독일 중부 에르푸르트 거리, <br /> <br />너구리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비틀거리며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이 신기한 광경에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보여도 무관심한 듯 흔들흔들 걸음을 옮깁니다. <br /> <br />녹색 운동화를 보자 킁킁거리며 잠시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너구리는 시민들이 마시다 남긴 와인 음료 '글뤼바인'을 훔쳐 먹다가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'글뤼바인'은 와인에 과일 등을 넣고 끓여 따뜻하게 마시는 것으로 알콜도수 8% 전후이며 이 지역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음료입니다. <br /> <br />가쁜 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걷던 너구리는 상점 입구 계단에 올라 잠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들의 체포에 맞서 손을 물며 저항했던 너구리는 동물보호소로 넘겨졌지만 급성 전염병의 위험 때문에 결국 안락사 처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도시에서는 지난해에도 술에 취한 고슴도치 2마리가 발견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동우 <br />영상편집 : 최연호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160926151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